[2023년 6월] '부산 또래 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 23세 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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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혐의 부산경찰청, 1일 신상정보 공개 결정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피의자 정유정(23·여)의 신상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정유정 씨는 지난 26일 오후 또래 여성 A 씨의 부산 금정구 집에 찾아가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유정 씨는 한 온라인 아르바이트 중개 애플리케이션에서 A 씨를 범행 대상으로 정한 뒤 "과외를 받겠다"라며 A씨 집에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이후 집에 돌아와 캐리어를 들고나가는 피의자 모습(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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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씨는 살인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연 끝에 정유정 씨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 예방 등 공공 이익을 위해 공개할 필요가 크다고 판단했다"라고 공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부산에서 범죄 피의자 신원을 공개한 것은 8년 전 이른바 '서면 총기 탈취 사건'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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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평범하게 생겼는데 저렇게 잔인할 수가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