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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뿌링클 ‘10주년 행사’ 논란…소비자 “우리를 바보로 아나”

by Expert991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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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bhc치킨

 

 

bhc 치킨의 인기 메뉴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맞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우리를 우습게 알고 있다”며 행사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7일 bhc는 “‘10년 전 가격 그대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뿌링클은 10년 전 가격인 1만7000원, 나머지 행사 대상 메뉴는 4000원씩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행사 대상 메뉴는 뿌링클과 뿌링클 콤보·윙·스틱·순살, HOT 뿌링클·뿌링클 순살 등 7종이다.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고 배달앱이 아닌 bhc치킨 자사앱을 이용해야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교환권 주문 시 할인 적용이 불가능하며 bhc앱 주문 가능 시간은 12시부터 23시 30분까지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bhc 자사앱을 이용해 주문을 하는 모습을 캡쳐해 글을 올려 ‘bhc 끼워팔기’ 행동을 공론화하고 있다. 커뮤니티 게시자는 “온라인 주문은 1만8000원부터 가능한데 뿌링클을 1000원 차이로 주문을 못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사이드나 소스류 추가를 해야만 1만7000원인 뿌링클을 주문할 수 있다.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를 조롱하는 것이냐”, “끼워팔기 하려고 온갖 행사를 진행한다”, “이런 행사를 할 거면 애초에 하지를 마라”, “진짜 소비자가 지갑으로 보이니 이런 기획을 진행한 것”, “자사앱보다 배달앱으로 주문하는 게 더 이득입니다”, “가격은 1만7000원, 사이드 추가, 배달비까지 그냥 배달앱으로 시켜드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자사앱보다 배달앱이 더 싼 행사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소비자들이 가장 분노한 이유인 뿌링클 1만7000원 이벤트를 진행하는데도 온라인 최소금액을 1만8000원으로 측정한 이유를 물어보기 위해 bhc치킨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받지 않아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특히 본지가 1만8000원 이상일 때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확인해본 결과, 행사가 진행된지 6일이 지났음에도 bhc는 1만8000원 온라인 주문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배달비 3000원을 추가로 받아 1만8000원을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더라도 2만1000원의 가격으로 지금과 같은 뿌링클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현재 뿌링클 가격인 2만1000원으로 배달비 없이 먹을 수 있는 셈이다.

또 누리꾼들 사이에서 배달앱 주문이 더 싸다는 의견이 많아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배달의민족 기준으로 가게배달로 주문 시 3500원의 쿠폰 할인을 받으면 bhc자사 앱에서 2만1000원(뿌링클 1만7000원, 사이드 1000원, 배달비 3000원)보다 500원 더 싼 2만5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다른 배달 플랫폼인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등에서도 치킨 할인 이벤트로 bhc자사 온라인 앱 보다 최대 9000원까지 할인받아 싸게 주문할 수 있다. 다만 bhc 자사앱에서는 뿌링클은 1만7000원에 판매하지만 배달 플랫폼은 뿌링클 10주년 이벤트에 적용되지 않아 2만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 A(27)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bhc 자사 앱으로 주문을 하니 1만8000원 이상만 주문 가능하다는 문구가 뜨길래 배달앱으로 주문을 시켰는데 가격이 더 쌌다”며 “이벤트를 할 생각이었으면 배달비를 없애든, 온라인 주문 최소 금액을 낮추든 해야하는데 그냥 명목상 '우리 이벤트해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단독]bhc뿌링클 ‘10주년 행사’ 논란…소비자 “우리를 바보로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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