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본다.
특히 고혈압·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많아지면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가 늘어나면서 유병의 기간이 길어진 것이 현실이다.
자연스럽게 자녀들의 부모봉양 기간도 늘어나게 된다.
1인가구에게 간병이란?
최근 '간병파산'이라는 말이 나온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간병비는 37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75세 이상 노인이 입원하게 될 확률은 31%, 평균 입원일수는 53일 정도인데 간병비를 일당 최소 7만원으로 잡아도 371만원이 필요하다.
특히 간병비는 카드가 아닌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결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최저임금이 계속해서 오르면 간병비도 저절로 올라간다.
1인가구인 자녀가 부모 봉양을 해야 하거나, 내가 고령 1인가구인 경우에도 간병은 두려운 일이다.
정부의 간병비 지원은 없을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라는 이름의 지원제도가 있다. 간병을 급여화해 건강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2022년 12월 기준 657개 의료기관 7만363개 병상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소유한 병상의 약 10%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부터 요양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됐는데 아직은 시범사업 단계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공동간병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공동간병은 같은 병실을 쓰는 2인 이상의 환자들이 십시일반 간병인 1명을 고용하고 N분의 1로 간병비를 내는 방식이다.
간병인보험 vs 간병비보험, 어떤 점이 다를까?
직접 간병을 하자니 돈을 벌어야 하고, 간병인을 고용하기엔 비용이 부담되다 보니 간병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간병보험은 간병인보험과 간병비보험 등 2가지로 나눠진다.
▲간병인보험은 간병인이 필요할 때 요청하면 보험회사가 직접 간병인을 배정해주는 방식이고, ▲간병비보험은 가입자가 스스로 간병인을 찾아 이용한 뒤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청해 충당하는 방식이다. 간병인 사용일당 보험이라고도 불린다.
간병인보험은 보험사에서 알아서 인력을 보내주기 때문에 인건비 상승에 상관이 없고, 간병인을 고용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간병비보험은 원하는 간병인을 선택할 수 있고, 가족이 간병을 하더라도 일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두 종류는 갱신, 비갱형의 유무가 큰 차이로 볼 수 있다.
갱신형은 초기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오를 가능성이 크고 납입 완료 기간이 없는 경우도 많아, 추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간병인보험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물가 상승이 반영되냐는 것이다.
보통 간병인보험은 간병인 사용일당이 정액제로 되어 있는데, 앞으로 물가가 올라갈 것을 대비해 체증형으로 가입해서 물가 상승에 대한 방어를 해야 한다. 체증형은 물가상승에 따라 보험금을 올려주는 구조를 말한다.
만약 최저임금이 2만원, 3만원으로 인상되는 경우 현재 정해져 있는 일당 15만원으로는 간병인을 구하기 힘들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1인가구 재테크] '간병파산'이 두려울 때, 간병인보험 vs 간병비보험 - 데일리팝
우리나라가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본다.특히 고혈압·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많아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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