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수술 및 간병 보험의 보장 한도를 대폭 축소한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시행하는 보험상품 보장 한도 산정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보험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은 질병 수술비 보장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대폭 줄일 예정이다. 또한, 질병 수술비 보험에 가입한 경우 1~5종 수술비 보험에 추가 가입이 불가능해진다. 질병 수술비 보험은 피보험자가 특정 질병으로 수술을 받을 때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다.
간병 보험 역시 보장 한도가 기존 10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축소된다. 이 보험은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해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1일당 보장 금액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보험업계는 이 같은 보장 한도 축소가 금융감독원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금감원은 특정 보험상품의 보장 금액이 과도하게 책정되었다며 보험사의 과당경쟁이 보험사의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질병 가족력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족력으로 인해 질병 발병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부담하고 충분한 보장을 받기를 원하지만, 보장 한도가 축소되면서 이러한 선택권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수술·간병 보험 보장 한도 축소… 소비자 선택권 제한 논란 - 이코노믹리뷰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수술 및 간병 보험의 보장 한도를 대폭 축소한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시행하는 보험상품 보장 한도 산정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보
www.econovill.com
'보험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험 소식] 도수치료 실손 보장 줄어들까…'비급여·실손 개편' 논의 속도 (0) | 2024.12.30 |
---|---|
[보험 소식] [2025년 달라지는 금융제도] DSR 3단계 시행에 대출규제… 실손보험료 오르고 다태아도 보험 가입 (0) | 2024.12.30 |
[보험 소식] 손해보험사 질병수술비 특약한도 20만원 축소...내년 모든 보험사 개정되나 (0) | 2024.12.28 |
[보험 소식] "중증 보장 늘리고 도수치료 줄인다"…5세대 실손보험 도입 추진 (0) | 2024.12.28 |
[보험 소식] '결국 좌초'된 실손보험개혁안...보험료 인상 놓고 보험사·소비자 갈등 (0) | 2024.12.28 |
댓글